HK사설


한국한의원 원장님께서 전하는 글

제목사슴과 부엉이, 그리고 숲속의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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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45
  • 작성일
  • 2026-03-22

 

깊은 숲에 사슴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사슴은 평소 몸이 허약했으나 귀는 지나치게 밝았다.

바람에 실린 말,

다른 짐승들이 나누는 소문을 모두 놓치지 않고 들었다.

“저 풀을 먹으면 더 아프대.”

“저 물을 마시면 다시는 걷지 못한대.”

“지금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대.”

사슴은 그 말들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두 가슴에 담았다.

그러자 이유 없이 불안하고

손발이 떨리고

다리는 점점 굳어 갔고

가슴과 목에는 보이지 않는 돌이 얹힌 듯

숨이 막혔다.

숲의 길을 잘 알던 사슴은

이제 길 앞에서도 멈춰 서곤 했다.

아픔보다 무서운 것은

‘잘못되면 어쩌지’라는 생각이었다.

어느 날 밤,

우연히 먹은 풀과 물을 먹은 후

불안과 공포로 두려움에 떨다

사슴은 통증을 견디다 못해

숲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향했다.

그곳에는 지혜의 눈을 가진 부엉이 선생이 살고 있었다.

부엉이 선생이 사슴을 보자

아무 질문도 하지 않았다.

그저 조용히 말했다.

“네 귀가 너무 가볍구나.”

사슴은 놀랐다.

“저는 다리와 몸이 아픈데요?”

부엉이 선생은 고개를 저었다.

“몸은 아픔을 말하지만,

귀는 두려움을 모으고 있구나.”

사슴은 그제야

자신이 병보다

소문을 더 많이 안고 왔음을 깨달았다.

부엉이 선생은 말했다.

“숲에는 약초도 많고, 물도 다양하구나.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을 선택할지 고르는 눈이다.”

부엉이 선생은 밤하늘을 가리켰다.

“나는 어둠 속에서도 바르게 보려고 눈을 키웠다.

너는 밝은 낮에 살면서도

듣지 말아야 할 말까지 듣고 있구나.”

“그럼 저는 나을 수 없나요?”

그날부터 부엉이 선생은

사슴에게 서두르지 않는 법을 가르쳤다.

먼저 숨을 고르게 했고,

다리에 다시 땅의 감각을 느끼게 했다.

그리고 몸이 고통을 느낄 때는 약초를,

휴식이 필요할 때는 쉬게 했다.

사슴은 처음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과

“필요한 것을 하는 것”의 차이를 알게 되었다.

시간이 흐르자

사슴의 걸음은 다시 숲의 리듬을 찾았다.

통증은 줄었고,

무엇보다도

소문에 흔들리던 눈빛이 사라졌다.

사슴은 떠나며 물었다.

“이제 저는 완전히 나은 건가요?”

부엉이 선생은 웃으며 말했다.

“숲에서 영원한 생명은 드물지만,

찾지 못할 길 또한 없구나.

다만, 잘못된 길을 걸었을 뿐이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덧붙였다.

“기억하거라.

병은 네 몸에 있었지만,

위기는 네 생각에 있었다.

그 둘을 구분할 줄 알게 된 것이

네가 얻은 가장 큰 회복이자 치료이구나.”

사슴은 숲으로 돌아갔다.

이제 그는

풍문에 귀 기울이지 않았고,

모든 두려움을 믿지 않았다.

그는 알게 되었다.

자신을 살린 것은

밝은 귀가 아니라,

부엉이 선생의 지혜를 받아들일 줄 아는

바른 믿음이었다는 것을.

HK 한국한의원 회원님,

이 우화에서

다양한 정보는 약이 될 수도,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치유는 정보의 양이 아니라 바른 지식을

가져야 하고,

소문에 대한 믿음은 맹신이 아니라

올바른 판단을 받아들이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배웁니다.

최근 AI의 발달로 정보의 홍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이상한 소문 또는

과대 포장된 광고나 미디어에

현혹되지 마시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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