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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제신문] 한약에 관한 오해와 진실
  • 조회수
  • 2,466
  • 작성일
  • 2018-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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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700&key=20180619.22025008162





한약 먹으면 간 손상? 한의사 처방받으면 문제 없어요



한약에 관한 오해와 진실



급변하는 세계 의료시장에서 우리나라 한의학이 주목받고 있다. 한약은 이미 수많은 임상연구와 논문을 통해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 제약회사도 한약을 접목한 신약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한의학이 평가절하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잘못된 한약 상식을 짚어봤다.





- 양약은 질병, 한약은 사람 치료

- 우열관계 아닌 상호 보완관계

- 연조제와 산제는 건강보험 적용

- 교통사고땐 탕제도 자동차보험





# 질병 치료에는 한약보다 양약이 더 우수하다? △



흔히 양약은 질병을 치료하고 한약은 사람을 치료한다고 한다. 즉, 한약은 질병 치료와 함께 예방, 면역의학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설명한 표현이다. 따라서 질병 치료에 있어 한약과 양약을 비교하는 것보다 각각의 특성과 장단점에 따라 부족한 부분을 상호보완하는 것이 현명하다. 양약은 자연물의 특정 성분만 추출해 약품으로 제조되므로 이른 시일 안에 치료 효과가 나타나 급성 질환, 바이러스 및 세균성 질환, 일과성 통증에 효과가 좋다. 하지만 특정 질환에 따른 약물을 장기간 복용할 경우 약물 의존성, 중독이나 습관성 또는 내성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졌다.



반면 한약은 특정 질환에 효과적 자연물을 혼합해 특성을 살려 조제하므로 질병의 성격에 따라 양약보다 효과가 더디고 오랜 기간 복용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하지만 한약은 생약 각각의 성분이 인체 및 오장육부의 기능과 균형을 유지하며 우리 몸이 스스로 질환을 극복할 수 있게 돕기 때문에 치료는 물론 면역 증강과 재발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 한의원마다 처방이 제각각이라 객관적이지 못하다? ×



한의원마다 처방이 제각각인 게 아니라 표준화된 변증과 귀납을 통해 사람에 따라 각기 다른 처방을 하기 때문이다. 같은 감기라도 사람마다 호소하는 증상이 같지 않으므로 나타나는 증상과 기간에 따라 한의사가 적합한 처방을 선택한다. 환자가 기본적으로 호소하는 증상 이외에 기타 증상을 함께 유추해 약재를 가감하는 합방(기존 처방끼리 더하는 것)을 하기도 한다. 이런 방식은 개개인 1 대 1 처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에는 첨단 의료기술 도입과 활발한 연구 활동으로 객관적인 진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과학적인 처방을 하는 한의원도 적지 않다.





# 한약을 복용하면 간에 부작용이 생긴다? ×



한약은 자연에서 채취한 의약품으로, 현재 문헌에 정리된 종류만 해도 1000여 종이나 된다.이 중에는 당연히 약물이 지닌 성격상 특정 질환에 위해가 되는 종류가 있을 수 있다.



한국한의학연구원과 10개 한의대 부속병원이 입원환자 1001명을 대상으로 2년 9개월간 임상연구를 진행한 결과 0.6%인 6명만 간 손상이 확인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오해가 생긴 또 다른 원인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약재 사용과 비전문가에 의한 잘못된 복용과 남용이다. 한의원에서 처방받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





# 한약은 건강보험이 안 된다? △



현재 탕제와 보약, 미용 목적의 한약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지만 감기와 호흡기·소화기·퇴행성 근골격계 질환 같은 연조제(짜먹는 약) 및 산제(가루약) 형태의 한약은 보험 적용이 가능하다. 이들 건강보험 적용 한약은 30%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교통사고의 경우 탕제는 자동차보험이 적용된다.





# 양약 복용시 한약을 함께 복용하면 안 된다? △



 



일반적으로 약효가 작용하는 용량은 한약·양약 모두 안전하게 설정돼 있으므로 문제가 없다. 항암치료의 경우 한약과 양약이 상호작용해 더 효과적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한·양방 협진이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약에 따라 상호보완이 가능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한의사나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의 경우 한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1~2시간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소염제 등 효과가 뛰어난 약은 함께 복용하면 위장에 무리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식후 20~30분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인삼(홍삼)을 복용할 때 열 많은 사람은 신중해야 한다? ○



인삼은 다른 약재와 비교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능이 우수하지만 열성이 강해 혈압이 높은 환자, 평소 열이 많은 사람, 피부와 입안 등의 점막이 건조한 사람은 주의해서 복용해야 한다. 특히 홍삼은 부작용이 적어 아무나 복용해도 괜찮다고 여기는데 홍삼 역시 인삼 가공품으로 식품이 아닌 엄연한 약재다. 이 때문에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복용할 필요가 있다. 한의원 한약은 부작용을 고려해 처방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도움말=윤경석 한국한의원 원장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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