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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한방] 정신적 고통에 따른 질병

스트레스성 소화불량엔 내소산·평위산, 불면증엔 안심산

Q : 경제적 어려움으로 우울증, 불면증, 소화불량, 두통 등 몸과 마음이 힘듭니다. 정신과 진료 등 다양한 치료를 받았지만, 지금 처한 상황이 그대로인지라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습니다. 한의원에서는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고 하던데 마음도 치료 가능한가요?

 

A : 최근 많은 분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다양한 증상과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환자 본인도 스트레스가 원인임을 잘 알고 있으나, 치유하기가 쉽지 않았을 거라 짐작된다.  



현대 의학의 발전은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많은 업적을 쌓았으나, 마음의 병은 장기간의 약물 복용, 긴 치료 시간, 잦은 재발로 타 질병 치료보다 만족스럽지 못한 게 사실이다. 현재 환자는 정신적 고통뿐만 아니라 신체적 증상도 함께 호소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 연관성을 잘 이해하고 접근해야 더욱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 정신과 신체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스트레스는 몸과 마음에 다양한 증상과 고통의 원인이 된다. 이러한 스트레스는 현대사회에서는 자아실현의 결핍이 주요 원인이므로 평소 내면의 자아에게 사랑, 존경, 감사의 말씀을 전해 안정을 구해야 한다.  



정신은 흔히 뇌의 영역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뇌는 뇌수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으며 이러한 수액은 인체의 골수가 원천이 된다. 골수가 충만해지면 건강한 혈액이 생성되고 호르몬이 충족되며 몸의 면역세포가 활성화된다. 그로 인해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혈액 속 영양이 뼈, 근육, 오장육부에 고루 전달돼 다시 건강한 신체로 회복된다. 건강한 신체에서 에너지와 정신적 활력을 얻기에 불안과 부정적인 생각을 좀 더 쉽게 떨칠 수 있고 나아가 긍정적으로 현실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한방 치료로는 귀비탕을, 소화불량에는 내소산과 평위산을, 불면증에 안심산 등을 합방해 처방하며 산재는 일반 한의원이면 어디든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윤경석  

한국한의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