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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성질환, 한방 원격진료의 미래가치[부산일보]
  • 조회수
  • 4,718
  • 작성일
  • 2020-03-18



대한민국은 지금 인구절벽 현상과 더불어 급속하게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머지않아 국가 건강보험 및 5대 연금의 적자는 현실이 될 것이다. 그 결과 의료비 부담에 따른 건강보험료 인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의료계와 정부도 이러한 현상을 타진하기 위해 만성질환 관련 정책들을 추진 중이며 현재 미래 의료서비스의 첫걸음으로 U-Healthcare에 해당하는 원격의료 서비스를 확대를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



U-Healthcare는 의료와 웰니스(항노화, 미용 등) 산업 전반까지 모두 아우는 네트워크 접속 서비스를 말한다. 의료분야에서는 원격진료, 원격모니터링, 원격상담, 모바일 헬스케어 등이(통칭 원격의료 서비스) 포함된다. 원격의료 서비스는 만성질환 환자가 집에서도 편리하게 전문적인 의료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스마트기기가 주기적으로 건강 상태 및 생활습관 등을 자동으로 점검하여 질병을 관리함으로써 병이 재발할 확률을 낮추어 준다. 장기적으로는 전체 의료비 감소를 가능하게 한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화상으로 의사와 상담할 수 있어 효율적인 주치의 제도를 확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보편화하기 위한 최적의 의료서비스가 바로 '한방' U-Healthcare이다.



최근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한방치료 의존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약 처방과 체질 관리법 등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다. 특히 한약 처방은 원격 진료를 통해 증상에 따라 비교적 안전하게 약을 조절할 수 있는 IT를 이용한 의료 시장에 손쉽고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일각에선 개인정보 보호와 의료법 등을 근거로 원격의료 서비스는 시기상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의료계가 최근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는 세계적인 추세를 거부한 채 IT 도입을 지체하였다간 양ㆍ한방 의료계가 함께 도태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위험 부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문이나 핸드폰 인증 등 비교적 안전한 본인인증 방법을 원격 의료산업에 적용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한의원에서도 과학적인 현대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풀어야만 원격 진단에 대한 불신을 피하면서 진료 활동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바로 그것이 환자에게 진료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혀주면서 검진 기록을 축적하여 중복 진료로 인한 의료비 남용을 방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길이다.  병(의)원 끼리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특히 만성질환에 대한 양ㆍ한방 협진 원격의료가 현실화한다면 그 차별성과 혁신성을 통해 해외 의료 시장으로 진입할 기회를 마련할 수도 있고 그 결과 한의학을 비롯한 국내 의료시장 전체가 추가로 성장할 길이 열릴 수도  있다.



우리 민족의 혼이 서려 있는 한방의학이 인생 100세 시대에 접어드는 시기에  여러 가지 제도적인 문제에 발목이 잡혀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로 나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방 의료 기술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 의료계의 미래 가치라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정부와 한ㆍ양방 의료계가 힘을 합쳐서 상생ㆍ협력하는 자세를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 도움말=윤경석 한국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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