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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국제신문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코로나 치료와 예방은 면역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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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0-12-29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지 벌써 1년이 지나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연일 1000명을 오르내린다. 부산도 이제 사회적 거리 두기를 2.5단계까지 적용해 외출, 모임, 다중이용시설을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 이 추세가 지속되면 3단계로 격상돼 집에 머무르며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





​코로나 이후 우리 삶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아이들 돌봄에 공백이 생기고, 가정 학습에도 어려움이 따른다. 의료진 부족으로 응급환자와 만성 질환자의 치료에 공백이 생기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우울, 고립, 불안, 공포, 불면 등의 정신과적 문제 역시 늘고 있다.





​영국과 미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됐고, 국내에서도 임상 시험 중인 치료제가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임상 3상과 4상에 대한 조사가 충분하지 않고 백신에 대한 효과도 아직은 불확실하다. 독감 바이러스가 그렇듯 대부분의 바이러스 질환은 짧은 기간에 변이해 완벽한 백신을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다.





​기원전부터 한의학에서는 독감이나 감기에 대한 치료를 연구해왔다. 대표적인 저서로 장중경의 ‘상한잡병론(傷寒雜病論)’이 있다.





​장중경은 후한 말기 중국 우한의 의사였다. 그의 상한잡병론에는 보통 감기, 독감 등의 한사(寒邪)로 인해 나타나는 인체의 증상별 치료법이 서술돼 있다. 오늘날에도 다양한 독감의 증상 완화와 초기 진압에 활용되고 있는 명저다.







혹자는 2000년 전의 서적을 오늘날 치료에 적용하는 것에 의문을 품을 수도 있겠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당시는 제2차 한랭기로 지구 평균 기온이 지금보다 4도 정도 낮고 농사도 잘 되지 않아 여러 차례의 역병이 유행, 수많은 사람이 죽었다고 한다.





​다양한 치료를 시도한 장중경은 환자의 증상을 균형 있는 상태로 유지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식은땀이 흐르는지, 식사는 잘하는지, 잠은 잘 자는지, 갈증은 없는지를 조사하고 감염병으로부터 신체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갖은 처방으로 불편함을 감소시키고 면역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오래전에도 스페인 독감, 홍콩 독감 등의 팬데믹 감염병들이 있었고 최근엔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이 기승을 부렸다. 이 같은 바이러스나 세균성 질환을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면역 향상이다.





​한약은 치료와 동시에 면역을 강화해 치료의 효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나 잠복기에 빨리 한약을 쓰면 증상을 완화하고 극복하는 데 상당히 도움줄 수 있다.





​당연히 면역력이 강한 젊은이는 노인에 비해 비교적 코로나를 쉽게 극복하고 증상이 경미하다. 그러나 기저질환이 있거나 65세 이상의 면역력이 약한 노인은 위험한 데다 기저질환이 진행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결국 면역력이 높아 건강상태를 잘 유지하는 사람은 코로나가 무증상이거나 가벼운 증상만 보여주고 지나가기도 한다.





​무릇 모든 질환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 법. 기저질환이 있거나 노년층은 감기 증상이 있다면 조기 치료와 예방에 집중해야 하겠다. 우리 모두 면역 강화에 힘을 써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 되기를 기원한다.









한국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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