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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코로나 우울증, 골수 보충·심신 다스리는 약재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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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 2021-01-20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로 각계각층의 혼란과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직장 내 갑질이나 교내 왕따 등 사회갈등이 증가하며 우울증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사회활동의 제한으로 대면 대화의 횟수가 감소하면서 우울증과 고독사가 지난해보다 30%이상 늘었다는 보고도 있다.



우울증은 계속 방치하면 의욕 상실을 야기해 사회생활에 불화를 초래한다. 최악의 경우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어 조기 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한방에서 우울증은 심리적 원인 이전에 가족력(유전적 요인)을 동반한 ‘영혼의 질병’이라고 본다. 따라서 정신과 치료 외 한방치료를 통해 정기와 정혈을 저장·생성시키고 영혼이 머무는 골수를 강화해 면역 생성과 함께 정신적 안정을 도모한다. 골수는 단순히 뼛속에 존재하는 수액이 아니라 인간 DNA 정보와 영양물질을 담고 있는 ‘영혼의 곳간’이다. 의학적으로는 면역세포와 혈액을 만들고, 척수를 통해 뇌에 영양분을 고루 전달해 정신적 활력과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핵심 역할을 한다.





 



정신과 육체는 나눌 수 없는 ‘심신일여(心身一如)’다. 心이 정신 기능을 담당해 ‘심주신명(心主神明)’이라고도 한다. 만약 골수가 부족해지면 혈액 생산에 문제가 생기고, 심장 기능에도 영향을 줘 감정 조절과 사리분별이 어렵게 된다. 이럴 경우 ‘골수를 더하고(익수·益髓), 피를 생성시키며(양혈·養血), 신장과 심장의 기운을 북돋는(보신익심·補腎益心) 처방을 원칙으로 한다. 골수를 보충하고 심신을 다스리는 약재로 녹용·숙지황·당귀·하수오·천문동·구판·산수유·태자삼 등이 좋으며, 이에 더해 증상에 따른 적합한 한약재를 가감한다.



가슴이 답답하거나 정신이 멍하면 담을 해소하는 화담약(化痰藥), 분노나 화가 가득하면 장부열을 식히는 청열약(淸熱藥), 스트레스로 두통이나 어지러움이 나타나면 긴장과 경직을 잠재우는 휴풍약(休風藥), 불안초조하고 마음이 어둡다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안신약(安神藥)을 첨가한다.



침구치료를 통해 경락신경을 조절하고 감정기복과 신경과민을 해소할 수도 있다. 몸의 경락은 뇌에서 사지말단까지 광범위하게 분포된 하나의 네트워크와 같다. 혈점에 침을 놓아 작은 말초신경을 자극함으로써 뇌와 장부를 깨우고, 기혈순환을 도와 혈액과 골수의 생성을 촉진한다.



한방치료에선 신체건강이 곧 정신건강이다. 환자 스스로 어두운 동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골수 강화를 통해 정신과 육체, 영혼을 함께 치유하는 게 중요하다.



윤경석 HK한국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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